"한국엔 언제 나오나요"…기아 첫 '픽업트럭' 어떤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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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막 쓴 '타스만' 공개기아는 23일 브랜드 첫 픽업 '더 기아 타스만'(The Kia Tasman)의 전용 위장막 모델을 공개했다.
호주·뉴질랜드 아티스트와 협업해 위장막 디자인 개발
내년 국내 출시…호주·아중동 등 순차 출시
기아는 호주·뉴질랜드의 유명 아티스트 리처드 보이드 던롭(Richard Boyd-Dunlop)과 협업해 타스만의 위장막 디자인을 개발했다.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부사장)은 "타스만은 혁신에 대한 기아의 노력과 모험 정신을 담은 차량"이라며 "위장막 디자인에 타스만의 핵심 정체성인 모험 정신을 투영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위장막 디자인의 주제는 '미처 가보지 못한 길'이다. 호주 풍경의 야생적인 아름다움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는 게 기아 측의 설명이다. 또 호주의 자연을 추상화한 패턴이 적용됐다.
기아는 이날 위장막 디자인 개발기를 담은 아티스트 인터뷰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리처드 보이드 던롭은 "시각적으로도 대담하고 강렬한 이번 협업은 호주의 풍경과 더불어 문화에 내재한 연대와 기쁨, 모험심을 표현하는 과정이었다"며 "많은 사람이 타스만과 함께 미처 가보지 못한 길을 따라 여행하고 영감을 받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기아는 중형 픽업 타스만을 내년 국내를 시작으로 호주, 아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의 첫 픽업 차량인 타스만은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타스마니아'와 '타스만 해협'에서 유래했다.
기아의 픽업트럭은 국내에서 KG모빌리티의 렉스턴, 쉐보레 콜로라도, 포드 레인저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픽업트럭은 총 1만8199대가 팔렸다. 이 중 렉스턴 스포츠는 1만4667대가 팔리면서,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수입 픽업트럭 중 점유율 1위는 쉐보레 콜로라도로, 지난해 1736대가 팔렸다. 그 뒤로 포드의 레인저가 1008대가 팔렸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