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 주행성' 아우디 전기차 e-트론…하반기 대형 SUV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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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렵하고 감성적 디자인아우디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 17만8000대를 팔았다. 1년 전보다 51% 많아진 수치다. 아우디의 순수 전기차 라인 ‘e-트론’이 미래적이고 감성적인 디자인, 역동적인 주행 성능에 더해 최신 기술과 편의 기능을 대거 갖췄다는 평가 덕분이다.
최신 기술과 편의성 갖춰
Q4, 한번 충전에 520㎞ 질주
아우디는 한국 시장에 2020년 7월 첫 선을 보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트론 55 콰트로’를 시작으로 4도어 쿠페형 준대형 세단 ‘e-트론 GT 콰트로’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2022년엔 준중형 SUV인 ‘Q4 e-트론 40’를 한국에 선보이며 SUV에서 고성능 모델까지 아우르는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했다. 아우디는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대형 전기 SUV ‘Q8 e-트론’으로 전기차 성공 스토리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프리미엄 전기차의 기준 ‘e-트론’
2022년 9월 국내 출시된 Q4 e-트론은 아우디가 소형 SUV 차종에서 처음 선보인 전기차다. 최대 주행거리는 520㎞다. 낮은 무게 중심과 균형 잡힌 무게 분산으로 스포티한 주행과 정확한 핸들링, 탁월한 안전성도 확보했다는 평이다. Q4 e-트론은 2019년 초 선보인 콘셉트카의 차체 라인을 양산 모델로 그대로 구현했다. 짧은 전방 오버행과 큼지막한 휠, 근육질 차체와 섬세하고 또렷한 라인으로 윤곽이 매끄럽게 다듬어져 있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통해 시인성을 강화했다.Q4 e-트론은 간결한 동력 구조 덕분에 실내 공간도 넉넉하게 확보했다. 앞좌석뿐 아니라 뒷좌석에도 충분한 레그룸과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기본 장착됐으며, 디지털 계기판 제어가 가능한 스티어링 휠도 새로 도입됐다.모든 주행 속도에서 운전자에게 방향을 안내해 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도 적용됐다. 운전이나 주차 중 주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탑재됐다. 내비게이션 표지를 운전자 앞 유리창에 투영해 주는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아우디 버추얼 콕핏 플러스 등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도 제공해 더욱 여유롭고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준대형 SUV ‘e-트론 55 콰트로’는 두 개의 전기 모터를 차량 전후방에 탑재했다. 합산 최고 출력 408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00㎞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5.7초로 짧다.
고성능 준대형 SUV 모델 ‘e-트론 S’와 ‘e-트론 S 스포트백’은 3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날렵하고 감성적인 디자인, 강력한 주행 성능, 최신 기술과 편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최고 출력은 503마력에 달하며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최고 속도는 시속 210㎞, 제로백은 4.5초다. 1회 충전 시 최대 268km 주행이 가능하다.
○스포츠 세단 GT “제로백 3.3초”
아우디가 2021년 2월 처음으로 선보인 준대형 세단 ‘e-트론 GT 콰트로’와 ‘e-트론 GT 콰트로 프리미엄’, ‘아우디 RS e-트론 GT’는 감성적인 쿠페형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 이들 차량엔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가 있다. 부스트 모드 사용 시 e-트론 GT 콰트로와 e-트론 GT 콰트로 프리미엄은 530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45㎞, 제로백은 4.1초다. 고성능 모델인 RS e-트론 GT는 646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한다. 제로백은 3.3초에 불과하다. 이들 차량에는 모두 93.4㎾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1회 충전 시 e-트론 GT 콰트로와 e-트론 GT 콰트로 프리미엄은 최대 362㎞, RS e-트론 GT는 336㎞의 주행이 가능하다.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