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전기차 'e-트론' 서비스센터 전국 32곳…정비 인력·충전소 더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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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8년 또는 16만㎞ 보증아우디코리아는 전동화·디지털화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전기차 서비스 인프라 강화를 위한 시설을 확충하고, 전문 기술자를 양성하는 한편, 부품관리 시스템도 자동화를 이뤘다.
필수 부품 정기적 교환 서비스
아우디코리아에 따르면 순수전기차 ‘e-트론’ 수리 역량을 갖춘 서비스센터는 지난달 기준 전국에 모두 32개소다. 고전압 배터리 정비센터는 14곳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 서비스센터에 e-트론을 입고하는 경우에도 딜러사가 직접 전기차 전용 센터로 차량을 이동시켜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아우디코리아는 이와 함께 전기차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전기차스페셜리스트(EIP), 고전압테크니션(HVT), 고전압전문가(HVE) 등 900여명의 전기차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전문가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는 것이 아우디코리아의 설명이다.
아우디코리아는 딜러 네트워크에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충전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 특히 150㎾급 고속충전기 설치 비중을 늘리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현재 총 73개의 초고속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아우디 e-트론 고객들은 ‘마이아우디월드’ 어플리케이션의 e-트론 전용 메뉴를 통해 충전소 찾기 및 예약, 충전 완료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트론 충전 크레딧 카드에 신용카드를 연동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차량 충전이 훨씬 편리해졌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직접 차량충전이 어려운 고객을 위한 충전 대행 서비스 ‘차징 온 디맨드’ 서비스도 제공한다.아우디코리아는 모든 아우디 e-트론 배터리에 대해 8년 또는 16만㎞까지 보장하고 있다.
기본 보증서비스 외에도 차량 유지 관리를 위해 필요한 정기 점검 및 소모성 부품 교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아우디 카 서비스 플러스(CSP)’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CSP 프로그램은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차량 점검 주기에 맞춰 필수 부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차량 유지관리를 도와준다. 전국 아우디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별도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차량을 구매한 고객은 CSP 프로그램에 3년간 총 편도 6회의 차량 운송 서비스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온라인과 전화를 통해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