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인 가구 고독사 예방…군·구별 기획조사"

인천시가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조치를 강화한다.

인천시는 올해 10개 군·구별로 고독사 예방 기획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사업의 하나로 빅데이터와 민관협력 인적안전망 등을 활용해 1인 가구 중 고독사 위험군과 고립은둔청년, 가족돌봄청년 등을 조기에 발견해 지원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인적안전망에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지역사회보장협의체·시민지원단 등 1만6천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기준으로 인천의 1인 가구는 총 37만명으로, 전체 가구 수의 31%를 차지하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지난해 단전, 단수, 단가스, 건보료 체납, 기초생활수급 탈락·중지, 금융 연체 등 45종의 위기 정보를 빅데이터로 수집·분석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8만3천321가구를 발굴했다.

시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에 정부·지자체 차원의 지원은 물론 종합복지관·종교시설·병원 등 다양한 지역 자원과 연계해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신남식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사회적 변화에 맞춰 복지 사각지대 발굴체계를 고도화하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