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가뭄에도 AI에는 뭉칫돈 몰린다…스타트업 달파, 설립 1년만에 120억 투자 유치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4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DALL·E
B2B AI 스타트업 달파, 설립 1년만에 프리A 120억 투자 유치
AX(AI Experience·AI 경험) AI스타트업 달파가 설립 1년 만에 프리A 투자 120억원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주요 투자사인 미래에셋벤처투자를 포함해 인터베스트, DSC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와 스프링캠프 역시 후속투자를 집행했다. 달파는 시드 13억원에 프리A 120억원을 합해 누적 133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달파는 ‘모든 기업들이 AI를 통해 매출 극대화와 비용 최소화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기업에 대해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해왔다.오후두시랩, 비케이브로스와 K-뷰티 친환경 전환을 위한 MOU 체결
AI 기반 탄소관리 SaaS 플랫폼 ‘그린플로’를 운영하는 오후두시랩이 친환경 뷰티테크 기업 비케이브로스와 ‘데이터 기반 뷰티산업 친환경 전환’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화장품 LCA(전과정평가) 방법론 연구 △탄소배출량 측정을 위한 데이터 공유 및 기술 지원 △협력사업 발굴 및 진행 △공동 마케팅 등 전 세계 친환경 및 지속가능성 트렌드에 맞춰 K-뷰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젠테, 1분기에 창사 첫 분기 흑자 달성
명품 플랫폼 젠테가 2024년 1분기 226억원의 매출과 5.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창사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젠테의 분기 흑자와 최대 매출 달성은 분기별 수익성을 넘어 연간 최대 매출 및 수익성 확보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는 평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젠테가 이러한 성과를 매출 대비 광고비 1% 미만으로 달성했다는 점이다. 젠테는 '가품 0%’ - ‘부티크 100%'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입소문만으로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패션 리커머스 서비스 ‘차란’ 운영사 마인이스,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패션 리커머스 서비스 ‘차란’ 운영사 마인이스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해시드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다. 알토스벤처스, SBVA(전 소프트뱅크벤처스), 딜리버리히어로벤처스, 하나벤처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차란은 세컨핸드(Secondhand) 의류를 판매 대행하는 패션 리커머스 서비스다. 차란 앱을 통해 수거 신청을 하면, 수거부터 클리닝과 촬영 및 상품 정보 게재, 배송까지 전 과정을 대행한다. 구매자들은 차란 앱에서 럭셔리 브랜드, 컨템포러리 등 인기 브랜드의 의류를 정가 대비 최대 9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소풍벤처스, 이스라엘 AI 바이오 테크기업 바이오랩터 투자
초기 스타트업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VC) 소풍벤처스는 대체 단백질 식품을 개발하는 푸드테크 기업의 개발 프로세스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스라엘 소재 AI 기업 바이오랩터 투자에 참여했다. 바이오랩터는 푸드테크, 바이오제약, 생명공학 연구과정에 AI 기반 인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AI를 활용해 모든 실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중앙 집중화 및 수집하고 효과적인 데이터 모델링을 통해 가설을 빠르게 검증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대체 단백질 식품부터 새로운 바이오 의약품에 이르기까지 효율적으로 개발 및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