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이곳 몰린다더니…'기념품용 빼빼로' 등장

롯데웰푸드, '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 2종 출시
롯데마트 외국인 특화매장 진열…공항·면세점 등 한정판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 진열대를 둘러보고 있다. / 사진=롯데웰푸드 제공
외국인 관광객들이 김, 과자 등 간단한 먹거리를 사러 많이 들르는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 이들을 겨냥한 빼빼로가 등장했다. 한국적 이미지를 가미한 디자인으로 여행객들이 관광 기념품으로 구입할 만하게 기획한 한정판이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팅한 ‘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 2종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은 “글로벌 인지도가 있는 빼빼로에 한국 대표 이미지를 디자인해 한국 여행을 보다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K-기념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은 전면 패키지에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와 광화문, 세종대왕 이미지 등을 삽입해 한국적인 멋을 살렸다. 한글 ‘ㄷ ㅐ ㅎ ㅏ ㄴ ㅁ ㅣ ㄴ ㄱ ㅜ ㄱ’을 배치해 한국 제품임을 강조했다. 또 다른 타입은 전통 자개장 느낌의 디자인에 광화문과 단청 꽃 문양을 넣어 한국적이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 2종.
롯데웰푸드는 한국적인 선물을 찾는 이들을 위해 신제품을 롯데마트 외국인 특화 매장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을 시작으로 공항 내 편의점, 면세점, 토산품점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채널에서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빼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매출 2000억원을 넘길 정도로 인기다. 올해 1월에는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인 인도 하리아나 공장에 현지 생산을 위한 21억루피(약 330억원) 규모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국가와 도시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기념품으로 K-대표과자 빼빼로에 한국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더한 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빼빼로데이 문화도 적극 알려 전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