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고 더위 찾아온다…낮 기온 18~27도, 황사 영향도

낮과 밤 기온 차이 '15도 이상'
동쪽 일부 지역은 황사 영향
서울 한낮 기온이 29도까지 오르는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한 어린이가 물놀이를 마치고 몸을 말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목요일인 25일엔 비가 그치면서 기온이 올라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내몽골 고원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한반도 상공을 지나면서 동쪽 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 수준(아침 5~11도·낮 18~22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낮과 밤의 기온 차이는 15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겠다. 오는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6~13도를 기록하겠다. 지역별로는 서울 11도, 인천 11도, 수원 10도, 춘천 10도, 강릉 12도, 청주 11도, 대전 11도, 전주 11도, 광주 11도, 대구 11도, 부산 13도, 제주 12도 등을 나타내겠다.

낮 최고기온은 18~27도로 예보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3도, 인천 18도, 수원 23도, 춘천 24도, 강릉 27도, 청주 25도, 대전 24도, 전주 24도, 광주 25도, 대구 27도, 부산 23도, 제주 20도 등이다.

이날 밤부터 25일 아침 사이엔 바다 안개가 유입되는 중부 서해안·전북 서해안에 짙은 안개가 끼겠다. 이날 내린 비로 지표가 습한 상황에서 밤 사이 기온이 떨어지는 경기 남부 내륙, 강원 남부 내륙, 충청권 내륙, 경북 북부 내륙에서도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예상된다. 서해대교·인천대교·영종대교 등 해안에 있는 교량과 내륙의 강·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더 짙은 안개가 낄 수 있다.

강원 동해안과 경상원 해안에서는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일면서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권역이 '보통'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황사의 영향으로 일부 동쪽 지역에서는 다소 높은 수준의 농도를 나타낼 수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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