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 매각 본격화…우리금융지주 참여

우리금융, 인수의향서 제출
2조원대 '대어'로 꼽혀
매각가 2조 원대로 인수합병시장 '대어'로 꼽히는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우리금융지주가 참여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손해보험 매물 인수에 본격 나선 것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이 예비입찰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우리금융지주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아울러 복수의 글로벌 사모펀드가 인수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우리금융지주를 비롯해 하나금융지주, 글로벌 금융사인 처브그룹 등이 롯데손해보험 인수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의 경우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과제로 내세운 지주사다.

JKL파트너스는 롯데손해보험의 매각가로 2조 원 이상을 희망하고 있다. 현재 롯데손해보험의 시가총액(1조1,450억 원)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한 가격이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해 영업이익 3,963억 원, 당기순이익 3,016억 원을 기록하면 창사 이래 최대의 연간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손해보험의 지난해 말 기준 순자산은 1조2,760억 원,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은 2조3,966억 원으로 집계됐다.인수 후보군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실사를 진행한 후 이르면 6월께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77%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