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마음톡톡 프로그램' 개강

전남 동부지역 위기 청소년 40명에게 예술 치유 기회 제공
GS칼텍스와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2024년 전남 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프로그램' 개강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는 지난 24일 전남 여수시 예울마루에서 '2024년 전남 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프로그램'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과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올해 4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하며 상·하반기로 나눠 매주 1회 70분씩 총 12회 일정으로 예술 치유를 받게 된다. 참여 청소년들은 GS칼텍스 예울마루와 순천시 청소년 문화의집에서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사들의 지도 아래 작사·작곡·악기 연주 등 음악을 통한 정서 치유를 경험한다.

연말에는 프로그램 관계자와 보호자들을 초청해 합동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GS칼텍스가 2013년부터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시행 중인 '마음톡톡'은 국내 최초의 아동 심리·정서 예술 치유 프로그램이다.GS칼텍스는 2016년 '전남 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예술 치유 지원 업무 협약'을 통해 순천지청 및 이화여대 등과 함께 전남 동부지역의 보호관찰 및 선도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된 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악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450여 명의 위기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최호영 순천지청장은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프로그램은 사법기관의 처벌이 아닌 예술적 치유를 통한 청소년 프로그램"이라며 "사법기관의 선도 정책과 기업의 자원 투입, 대학의 전문 인력 활용 등이 효과적으로 융합돼 재범률을 현저히 감소시킨 관·산·학 협력의 전국적인 모범 사례"라고 설명했다.김기응 GS칼텍스 대외협력부문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에너지를 발산하고 정서를 순화해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수=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