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오클라호마시티, 서부 PO서 뉴올리언스 꺾고 2연승(종합)

3점슛 23개 마이애미, 동부 콘퍼런스 1위 보스턴 제압…1승 1패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달리며 2라운드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서부 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7전 4승제) 2차전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24-92로 완파했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33점, 쳇 홈그렌이 26점을 넣어 완승을 이끌었다.

2연승을 거둔 오클라호마시티는 오는 28일 뉴올리언스의 홈구장 스무디 킹 센터에서 3차전을 치른다. 서부 콘퍼런스 1번 시드 오클라호마시티는 29개의 3점 슛을 시도, 14개를 넣으며 적중률 59%를 기록했다.

뉴올리언스는 간판스타 자이언 윌리엄슨이 왼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벤치를 지켜 공격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전반에만 홈그렌이 20점, 길저스 알렉산더가 16점을 넣어 63-50으로 앞서간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에는 92-7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점수 차가 더 벌어지자 4쿼터 들어서는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였다.
마이애미 히트는 고감도 3점 슛으로 동부 콘퍼런스 1번 시드 보스턴 셀틱스를 잡고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마이애미는 TD 가든에서 열린 동부 콘퍼런스 8강 2차전에서 보스턴을 111-101로 꺾고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만들었다. 마이애미는 타일러 히로가 24점을 넣었을 뿐 아니라 뱀 아데바요(21점), 케일럽 마틴(21점)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아울러 23개의 3점 슛을 성공해 팀 창단 이후 플레이오프 최다 기록을 작성했다.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이 33점, 제이슨 테이텀이 28점을 넣었지만, 다양한 득점 루트를 보여준 마이애미를 당해내지 못했다.

3쿼터까지 85-79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간 마이애미는 6분여를 남기고 보스턴의 데릭 화이트의 3점슛과 3점 플레이로 94-84로 추격당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헤이우드 하이스미스의 3점슛에 이어 하이메 하케스 주니어의 3점슛이 연속 터져 100-91로 달아나 한숨을 돌렸다.

보스턴은 종료 35초 전 테이텀의 레이업으로 101-109까지 쫓아갔지만, 승패를 되돌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3차전은 오는 28일 마이애미의 홈구장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다. [25일 NBA 플레이오프 전적]
▲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마이애미(1승 1패) 111-101 보스턴(1승 1패)
▲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오클라호마시티(2승) 124-92 뉴올리언스(2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