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한풍루

한풍루
무주의 한풍루는 남원의 광한루, 전주의 한벽당과 함께 호남 3대 누각으로 손꼽힌다.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을 통해 조선 초기부터 존재했고, 임진왜란(1592) 때 전소된 이후 다시 건립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풍루 현판은 조선 최고의 명필가인 한석봉이 썼다고 전해지며, 우리나라에 몇 안 남은 관영 누각으로 정면 3칸, 옆면 2칸의 중층 누각 팔작지붕 건물로 이뤄졌다. 일제강점기에 훼철될 위기를 겪었으나 무주 군민이 힘을 합쳐 1971년 현재의 자리로 옮긴 일은 오늘날의 한풍루를 더욱 빛나게 한다.
전북 무주군 무주읍 한풍루로 3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