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숲세권'…계양에 3053가구 출격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오는 30일 1순위 청약 신청
GTX-D·E노선 계획 포함
의료·생활 인프라 두루 갖춰

축구장 11배 크기 공원 조성
고급스런 커뮤니티도 강점
롯데건설이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3000가구가 넘는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투시도)를 선보인다. 인근 1.5㎞ 거리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E노선이 계획돼 있는 데다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선도 추진될 예정이어서 교통 개선을 둘러싼 기대가 높다. 교육 및 스포츠 관련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파크시티’라는 단지명에서 알 수 있듯 축구장 11배 크기의 공원이 함께 조성돼 ‘숲세권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GTX·2호선 청라연장선 호재

롯데건설은 26일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효성동에 2개 단지, 305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20개 동, 1964가구(전용면적 59~108㎡)로 구성된다.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1089가구(전용면적 84㎡)로 조성된다.

이번에 2단지 1089가구를 우선 공급한다.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2순위 청약은 다음달 2일, 당첨자 발표는 9일에 예정돼 있다. 정당계약은 다음달 21~2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계양구는 GTX 개통 기대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인근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이 국토교통부 GTX-D·E노선 계획에 포함돼 있다. D노선은 서울 강남, E노선은 상암동으로 각각 연결된다. 게다가 인천시가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선 계획을 추진 중이다. 서울 홍대입구역부터 경기 고양시, 부천 대장신도시를 거쳐 인천 작전·청라까지 이어진다.자동차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앞 봉오대로를 통해 청라국제도시나 인천 시내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주변 서인천IC와 부평IC를 이용하기도 편하다. 단지 앞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장으로 서울 강서구를 오가기도 쉽다.

주변 생활 인프라도 다양하다. 효성서초를 비롯해 명현초, 효성초, 북인천여중, 효성중, 효성고 등이 가깝다. 효성도서관과 주변 학원가 등 학습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과 한림병원 등 의료 인프라와 계양구청 등 공공기관도 인접해 있다.

○‘축구장 11배’ 규모의 숲세권 단지

롯데건설은 단지 내부에 롯데캐슬 브랜드 대단지에 맞춘 고급화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은 스포츠 중심과 교육 중심으로 나뉜다. 스포츠클럽에는 필라테스와 다양한 운동이 가능한 피트니스룸, 스윙분석기와 스크린이 있는 실내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선다. 입주민이 만나 대화하고 식사할 수 있는 다이닝카페도 마련될 예정이다.교육 관련 커뮤니티 시설로는 스트리밍 영화 감상이 가능한 시네마룸과 작은 도서관, 독서실 등이 들어선다. 특히 독서실은 62석 규모로 조성된다. 내부에 스터디 공간을 따로 두고 집중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와 어린이를 위한 돌봄센터 및 키즈카페, 통학버스 승하차를 지켜볼 수 있는 키즈스테이션 등이 함께 마련된다.

단지를 둘러싼 대규모 공원도 강점으로 꼽힌다. 면적이 12만4390㎡로 축구장 11배 규모에 달한다. 내부에는 입주민의 여가 생활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내 조경 면적 비율이 서울 아파트 평균(20%)의 두 배에 가까운 38%에 이른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자연물놀이장도 여름철에 개장한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 주변으로 대형공원이 조성돼 쾌적한 숲세권 단지로 손색이 없다”며 “향후 GTX 교통망 확충에 따라 지역 가치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