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압도적 1위, 교보證 토네이도…2위권 '엎치락뒤치락'

토네이도팀, 일주일간 누적수익률 5.82%포인트 끌어 올려
'직전주 하위권' KB證 장종식은 2위 다툼 참전
교보증권 토네이도팀. 사진=한경 스타워즈
‘2024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상반기)’ 7주차가 종료된 현재 교보증권 토네이도팀(분당지점 이기준 부장 및 강승돈 차장)이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누적 수익률이 16.49%로, 2위와의 격차가 10%포인트(p) 이상이다.

2위그룹은 이윤무 하나증권 삼성동금융센터 과장(누적수익률 4.32%), 신한투자증권 센트럴금융센터의 이재훈 부장과 박장원 차장으로 구성된 상선약수팀(3.79%), 장종식 KB증권 수원지점 부장(3.51%)이 형성하고 있다. 세 팀의 수익률 격차가 크지 않아 지난주 내내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했다.29일 한경스타워즈에 따르면 지난 26일 종가 기준 참가팀 10팀은 대회 시작 이후 지금까지 5.29%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 성적만 따지면 탈락하지 않고 생존한 6개 팀의 주간 수익률은 1.11%다. 같은 기간 코스피자 2.49% 상승해 2656.33을 기록 중인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코스피는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완화되면서 주 초반 회복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AMSL과 TSMC가 각각 기대 이하의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은 영향으로 흔들렸다. 대신 테슬라, 메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발표는 국내 증시에 호재였다. 테슬라는 신차출시 계획을 앞당겼으며, 메타는 인공지능(AI)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으며 AI로 돈을 벌기 시작했다는 걸 보여줬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정부의 밸류업 정책 효과에 베팅하면서 저평가 테마의 주가도 상승세였다.

1위를 달리는 토네이도팀의 계좌에도 AI용 반도체 테마에 포함되는 이수페타시스가 담겨 있다. 지난 26일에는 4.23% 상승하며 토네이도팀의 계좌를 불렸지만, 토네이도팀의 매수가 대비로는 5.1%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반도체 전공정 업체인 테스의 평가 수익률은 0.29%다. 큰 돈을 벌게 해준 종목은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다. 4만5000원 정도에 매수한 뒤 5만2000원 내외의 가격에 팔았다. 이외 호실적을 내놓은 뒤 연일 상승하고 있는 한화엔진도 390주 보유하고 있다. 토네이도팀은 한주동안 누적수익률을 5.82%포인트 끌어 올렸다.이윤무 과장은 한 주 동안 누적 수익률을 1%포인트 끌어 올려 상선약수팀을 제치고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효자 종목’은 삼천당제약이다. 유럽 지역으로 바이오시밀러를 공급할 예정인 데 따른 기대감에 주가가 랠리를 펼쳤다. 이 과장 계좌에서 삼천당제약의 평가 수익률은 무려 21%다. 지난 26일엔 방산 테마에 포함된 한화시스템이 7.09% 상승해 이 과장 계좌 내 이 종목의 평가수익률이 4.21%로 플러스(+) 전환했다.

지난 19일 기준 5위였던 장종식 부장은 한 주 동안 누적수익률을 1.93%포인트 높여 2위 경쟁에 끼어들었다. 프랑스에서의 사업 중지 우려에 급락했던 택스리펀드업체 글로벌텍스프리를 저가매수해 현재 1.92%의 평가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3위인 상선약수팀은 한주동안 누적수익률이 0.86% 낮아져 직전주 2위에서 한 계단 밀렸다.올해로 29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주요 증권사 임직원 가운데 선별된 '주식고수' 10팀이 실력을 겨룬다. 지난 11일 개최된 이번 대회는 6월 28일까지 16주간 진행된다. 대회 참가자의 실시간 매매 기록은 한경 스타워즈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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