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렉스 "단순 건기식 제조사 너머 컨설팅社 역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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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렉스는 단순 제조업체가 아니라, 제조부터 판매까지 사업 전반과정을 돕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컨설팅 회사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권수혜 노바렉스 부사장은 지난 25일 기자들과 만나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업체가 되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노바렉스는 국내 최대 건기식 제조업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다. GNC, 종근당, KGC인삼공사, CJ웰케어 등 다수의 국내외 건기식 제조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노바렉스는 지난해 약 302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5년전이던 2019년 약 1590억원이던 매출은 현재 두배 가까이 뛰며 매년 고속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권 부사장은 앞으로 노바렉스의 지향점에 대해 "건기식의 사업 전반을 함께 진행해나갈 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노바렉스를 찾는 건기식을 처음 시작하는 작은 기업들이 많아졌다"며 "이들이 요구하는 물건을 잘 만들어줄 뿐 아니라 브랜딩이나 유통, 마켓팅과 같은 부분에서 서포트를 할 수 있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단순히 물건을 만들 뿐 아니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미래 제조업에 있어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자체상품을 만든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권 부사장은 "고객사와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국내서 자체 상품 판매의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서의 브랜드 런칭 가능성은 남겨뒀다. 그는 "사업의 밸류체인을 상세히 알기 위해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다"며 "다만 이윤창출이나 새로운 비즈니스 진출의 목적은 아닐 것"이라고 답했다.
권 부사장은 "노바렉스는 파트너사들의 성장을 돕고, 이를 통해 함께 성장해나가는 것을 중요한 사명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우선 해외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회사는 지난해 해외 매출이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올해도 글로벌 공약을 더욱 강화해 성장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노바렉스는 지난 1월 오송 건기식 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를 획득했다.
이는 미국 아마존, 월마트 등의 대형유통업체에 건강기능식품 납품 시 필수조건이다. cGMP 획득으로 해외 매출을 더욱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권 부사장은 "국내사들은 노바렉스의 명성을 알고 있지만, 해외서 우리는 그냥 미지의 회사"라며 "브랜드 가치를 어필해 해외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건기식 납품 기일도 줄인다. 현재 30~60일 가량이 걸리는 건기식 납품 기일을 단축하겠다는 목표다. 권 부사장은 "마켓팅을 잘하는 소규모 업체들의 건기식 판매 매출이 점차 늘고 있다"며 "이들은 대부분 빠른 출시와 다양한 신제품을 요구하는 만큼, 개발과 납품기일에 걸리는 날짜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향후 '라이징 스타' 기업 모시기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권 부사장은 또한 "몇 년 새 외형성장을 빠르게 진행하다보니, 내부 역량 강화에 큰 힘을 쓰진 못했다"며 "영업 직군 역량 강화를 위한 정기 프로그램 개설과 신입과 시니어 직원들 간의 기술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노하우 전수 자리 등 내부 교육 프로그램 마련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건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권수혜 노바렉스 부사장은 지난 25일 기자들과 만나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업체가 되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노바렉스는 국내 최대 건기식 제조업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다. GNC, 종근당, KGC인삼공사, CJ웰케어 등 다수의 국내외 건기식 제조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노바렉스는 지난해 약 302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5년전이던 2019년 약 1590억원이던 매출은 현재 두배 가까이 뛰며 매년 고속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권 부사장은 앞으로 노바렉스의 지향점에 대해 "건기식의 사업 전반을 함께 진행해나갈 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노바렉스를 찾는 건기식을 처음 시작하는 작은 기업들이 많아졌다"며 "이들이 요구하는 물건을 잘 만들어줄 뿐 아니라 브랜딩이나 유통, 마켓팅과 같은 부분에서 서포트를 할 수 있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단순히 물건을 만들 뿐 아니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미래 제조업에 있어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자체상품을 만든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권 부사장은 "고객사와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국내서 자체 상품 판매의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서의 브랜드 런칭 가능성은 남겨뒀다. 그는 "사업의 밸류체인을 상세히 알기 위해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다"며 "다만 이윤창출이나 새로운 비즈니스 진출의 목적은 아닐 것"이라고 답했다.
권 부사장은 "노바렉스는 파트너사들의 성장을 돕고, 이를 통해 함께 성장해나가는 것을 중요한 사명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올해 성장 포인트 '글로벌 성장, 스피드 업, 영업 강화'
노바렉스는 올해 핵심 성장 키워드로 글로벌 성장, 제조 ·개발 기간 단축(스피드업), 영업 역량 강화를 꼽았다.우선 해외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회사는 지난해 해외 매출이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올해도 글로벌 공약을 더욱 강화해 성장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노바렉스는 지난 1월 오송 건기식 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를 획득했다.
이는 미국 아마존, 월마트 등의 대형유통업체에 건강기능식품 납품 시 필수조건이다. cGMP 획득으로 해외 매출을 더욱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권 부사장은 "국내사들은 노바렉스의 명성을 알고 있지만, 해외서 우리는 그냥 미지의 회사"라며 "브랜드 가치를 어필해 해외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건기식 납품 기일도 줄인다. 현재 30~60일 가량이 걸리는 건기식 납품 기일을 단축하겠다는 목표다. 권 부사장은 "마켓팅을 잘하는 소규모 업체들의 건기식 판매 매출이 점차 늘고 있다"며 "이들은 대부분 빠른 출시와 다양한 신제품을 요구하는 만큼, 개발과 납품기일에 걸리는 날짜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향후 '라이징 스타' 기업 모시기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권 부사장은 또한 "몇 년 새 외형성장을 빠르게 진행하다보니, 내부 역량 강화에 큰 힘을 쓰진 못했다"며 "영업 직군 역량 강화를 위한 정기 프로그램 개설과 신입과 시니어 직원들 간의 기술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노하우 전수 자리 등 내부 교육 프로그램 마련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건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