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vs 인스타그램...틱톡 제재 최대 수혜자는?

틱톡이 제재를 받게 될 경우 수혜를 받을 플랫폼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서치 회사 e마케터에 따르면 미국 성인 틱톡 사용자들이 대체로 평균 54분을 앱에서 보내는데 이는 인스타그램, 스냅챗, 유튜브보다 많았다. 틱톡이 사라진다면 이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다만 실제 사용 금지가 수년 남은 상황에서 어떤 앱이 가장 큰 수혜가 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뉜다.

메타는 더 많은 광고주를 섭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틱톡의 주요 고객인 어린 사용자들은 윗세대가 좋아하던 인스타그램을 받아들이거나 트릴러와 같은 새로운 앱으로 이동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e마케터의 한 분석가는 "틱톡의 알고리즘을 복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작업"이라며 "관련성 있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틱톡의 능력은 소셜 미디어 세계에서 비할 데가 없다"고 평가했다.한편 뮤직비디오로 인기가 높은 트릴러와 같은 새로운 스타트업이 대안이 될 수 있으나 다른 경쟁사에 비해 크게 뒤처지고 현재로서는 콘텐츠가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