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이브 때문에" 컴백 가수 다 묻힐라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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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그룹들 ""정상영업중! 많.관.부""프로그램 홍보 차 연락 다 돌려봤는데 다들 바쁘다고 해서 기자미팅을 잡을 수조차 없었어요."
아이브, 세븐틴 등 29일 컴백
연예계에 따르면 '하이브 vs 민희진'發 대형 토네이도가 지난 한 주간 연예계 이슈를 집어삼켰다.새롭게 시즌을 시작하는 프로그램은 물론 컴백 가수들에 쏟아져야 할 관심이 온통 하이브와 민희진의 악재로 쏟아졌고 팬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전날 커뮤니티에 공유돼 화제가 된 '아이브 컴백' 유리 창문 홍보문구가 절박한 팬심을 짐작게 했다.
아이브 팬의 거주지로 추정되는 이 아파트 유리 창문에는 풍선과 종이에 '29일 오후 6시 아이브 컴백' 홍보 글이 나붙었다.그룹 아이브(IVE :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는 29일 두 번째 EP 앨범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한 팬은 직접 만든 한 장의 이미지를 통해 현재 하이브와 민 대표에 쏠림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연예계를 표현했다. "아이브 나온다더라"라는 말에 상대방은 "하이브 뉴스에 계속나오더라"라고 답하고 "아이브 신곡이 '해야'래"라고 해도 여전히 "사이비 논란 뇌호흡 어쩌고" 등 단월드 이슈까지 거론한다. 한편 30일 주주총회가 예정됐던 민희진 대표의 어도어 측은 "이사회 소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고 하이브는 임시 주주총회 소집 요청을 법원에 접수한 상태다. 하이브와 레이블 간 경영권 다툼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
하이브는 임시주총을 거쳐 민 대표 등 기존 어도어 경영진들을 해임하고 신규 이사를 선임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를 시도했다며 감사에 착수한 뒤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이에 민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분 20%로 무슨 경영권을 찬탈하냐"라며 하이브가 '경영권 찬탈' 프레임을 씌워 자신을 강제 해임하려 하고 있다고 맞섰다.
하이브와 민 대표의 내전에도 레이블의 컴백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하이브 레이블 산하 아티스트들이 속속 복귀했다. KOZ 엔터테인먼트 소속 지코(ZICO)는 지난 26일,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는 15일 신보를 발매해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 또한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를 들고 오늘(29일) 돌아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