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EV 가격 인하 전쟁 속…BYD도 1분기 예상 이하 실적

매출 3.9% 증가, 이익 11%증가^컨센서스 밑돌아
가격 인하로 매출 증가폭 둔화돼
사진=AFP
중국 최대 신에너지차 업체인 BYD도 중국 시장의 치열한 전기차(EV) 가격인하 전쟁속에 1분기 매출과 마진이 분석가들의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BYD는 이 날 1분기에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3.9% 증가한 1,249억위안(23조 7,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분석가들이 추정한 매출 1,325억위안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45억7,000만 위안(8,700억원)을 기록했다.BYD는 중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시걸 해치백의 경우 대당 10,000달러 미만인 68,800위안(1,307만원) 에 파는 등 현재 중국에서 압도적인 EV 선두주자가 됐다. 지난 해 폴크스바겐 그룹을 제치고 중국내에서 가장 많은 차를 파는 업체가 됐다.

최근 BYD는 고가 모델을 선보이면서 프리미엄 및 초호화 차량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BYD의 홍콩 상장 주식 주가는 올들어 거의 변화가 없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