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계의 에르메스' 모델로 수능 만점자 발탁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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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유리아씨 광고모델 발탁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모든 영역에서 만점을 맞아 화제가 된 유리아 씨(20·사진)가 '비타민계의 에르메스'로 알려진 이중제형 비타민 제품 광고 모델로 기용됐다. 건강기능식품 주요 고객으로 꼽히는 수험생 소비자를 겨냥한 발탁으로 풀이된다.
30일 hy(구 한국야쿠르트)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시한 고함량 멀티비타민 제품 ‘브이푸드 멀티비타 이뮨샷’ 모델로 유 씨가 낙점됐다. 유 씨는 5월부터 모델을 맡아 활동한다. hy 측은 "브이푸드 멀티비타 이뮨샷 제품은 40~50대 여성 고객 구매 비중이 크다. 수험생 자녀를 위해 구매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며 유 씨를 모델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용인한국외국어대부설고교를 졸업한 유씨는 재수 끝에 지난 수능에서 홀로 전 영역 만점을 맞았다. 탐구 과목에서 생명과학·지구과학을 선택해 화학과 물리가 필수인 서울대 응시 자격이 없던 유씨는 연세대 의예과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브이푸드 멀티비타 이뮨샷은 캡슐, 정제, 액상을 한 번에 섭취하는 형태의 복합제 비타민 제품이다. 최근 이 제품을 포함해 이중제형 비타민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브이푸드 멀티비타 이뮨샷은 출시 약 2개월 만에 77만병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시중에서 이중제형 비타민 제품들의 가격은 개당 평균 3000~5000원에 형성돼 있는데, 한 달 치가 공식몰 기준 8~12만원 선이다. ‘비타민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릴 정도로 비싸지만 흥행이 확실한 제품으로 꼽힌다는 게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
hy 측은 향후 유 씨와 함께 수험생을 위한 여러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달 중 유튜브를 통해 수험생을 위한 영상을 제작하고 6월 모의고사, 수능 등에 맞춰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