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사우디 수처리사업 확장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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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억 투자…제조시설 현지화LG화학이 사우디아라비아 알코라예프그룹과 손잡고 사우디 현지 수처리 사업 확장에 나선다. 알코라예프와의 협력을 통해 향후 중동 시장 전체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LG화학은 1일 알코라예프그룹과 RO멤브레인(역삼투막) 제조 시설 현지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알코라예프그룹은 수처리·정유·에너지·선박·방산 등의 사업을 운영하는 사우디 대표 기업 집단이다.LG화학과 알코라예프그룹은 2026년부터 RO멤브레인 제조 시설을 현지화하기로 했다. 최대 3억2000만리얄(약 1200억원)을 투자한다. 또 양사의 비교우위를 활용한 판매 마케팅 활동과 신규 사업 기회 모색 등 향후 추가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양사는 장기적으로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관세 절감은 물론 중동 지역 고객이 제품을 주문해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