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효과' 이 정도였어?…8일 만에 벌어진 일

임영웅 내세운 정관장, 멤버십 가입자 폭발

사진=KGC인삼공사 제공

정관장이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발탁하면서 '임영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가정의 달 프로모션 시작일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8일간 정관장 멤버십에 새로 가입한 고객이 2만명을 넘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가정의달 프로모션 기간 대비 72% 늘어난 수치다.

업계는 임영웅 브로마이드와 포토 카트 등 프로모션 혜택을 받기 위한 이들이 몰려 정관장 멤버스 가입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정관장은 전국 매장에 임영웅 등신대를 설치하는 방식 등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행사 기간 정관장의 홍삼정과 천녹, 에브리타임, 홍삼톤 등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구매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17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정관장 제품 구매 고객에게 임영웅 스페셜 굿즈를 증정한다.

나태경 KGC인삼공사 마케팅혁신실장은 "임영웅 신드롬은 '히어로노믹스'라는 용어를 창출할 만큼 우리 사회 각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관장 공식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널에서는 임영웅의 광고 메이킹 필름을 공개한다. 영상을 보고 퀴즈에 참여하면 임영웅 휴대폰 배경 화면 2종을 제공한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