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승리를 위해 라파 공격 등 할일 할 것"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국제사회가 반대하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전몰장병 추념식에서 "적을 물리치고 승리하기 위해 라파 공격을 포함해 할 일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거리 그리고 근거리 군사작전을 두고 과거에는 물론 지금도 의견 불일치가 있다"며 "하지만 논쟁 끝에 나는 결정을 내렸고 (내각이) 이를 수용했다.

그 결과 우리는 그곳 그리고 여기서 작전을 단행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달 이란의 보복에 대한 재반격 결정 과정에서 각료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졌던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측의 휴전·인질 석방 제안을 검토해온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가 (이스라엘의) 휴전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조만간 협상단이 이집트 카이로에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도 이날 전시 각료회의를 열고 인질 석방을 위한 다음 단계의 행동계획을 논의한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