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먹을 것 없는 밸류업…금리·환율 훈풍 기대해볼까
입력
수정
전문가들 "기대와 간극 커…저PBR주 단기 변동성 확대 불가피"
美증시 금리 하락·기술주 강세에 올라…코스피 상승 출발 전망 3일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안정과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코스피는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 후 실망감이 유입되며 나흘 만에 반락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31% 내린 2,683.65에, 코스닥지수는 0.17% 내린 867.48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엔/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1원 내린 1,375.9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20억원 순매도하며 하방 압력을 키웠는데, 밸류업 가이드라인을 둘러싼 실망감에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를 대거 팔았다.
기관은 전날 저PBR주인 기아를 190억원 순매도하며 가장 많이 팔았다.
신한지주는 140억원 순매도했으며,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도 각각 90억원, 70억원 팔았다. 전문가들은 저PBR주의 조정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와 밸류업 지원방안 세미나 간의 간극은 여전히 크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저PBR주들의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기술주 강세와 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전날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것이라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 영향으로 안도감이 이어지며 상승했다.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전날 대비 4.7bp(1bp=0.01%p포인트) 내린 연 4.587%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3% 넘게 올랐으며 AMD(1.3%), 퀄컴(9.7%), 마이크론(2.4%) 등이 올랐다.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 올라 사흘 만에 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5%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91%, 1.51% 상승했다.
애플은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웃돈 분기 실적과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게 상승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 금리 하락에 따른 기술주 강세와 달러 약세 영향에 코스피는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금리 하락에 따라 반도체 업종과 코스닥의 반등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환율과 금리 하락에 국내 증시는 반등 출발할 것"이라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애플과 퀄컴 영향에 기술주 중심의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美증시 금리 하락·기술주 강세에 올라…코스피 상승 출발 전망 3일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안정과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코스피는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 후 실망감이 유입되며 나흘 만에 반락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31% 내린 2,683.65에, 코스닥지수는 0.17% 내린 867.48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엔/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1원 내린 1,375.9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20억원 순매도하며 하방 압력을 키웠는데, 밸류업 가이드라인을 둘러싼 실망감에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를 대거 팔았다.
기관은 전날 저PBR주인 기아를 190억원 순매도하며 가장 많이 팔았다.
신한지주는 140억원 순매도했으며,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도 각각 90억원, 70억원 팔았다. 전문가들은 저PBR주의 조정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와 밸류업 지원방안 세미나 간의 간극은 여전히 크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저PBR주들의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기술주 강세와 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전날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것이라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 영향으로 안도감이 이어지며 상승했다.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전날 대비 4.7bp(1bp=0.01%p포인트) 내린 연 4.587%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3% 넘게 올랐으며 AMD(1.3%), 퀄컴(9.7%), 마이크론(2.4%) 등이 올랐다.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 올라 사흘 만에 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5%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91%, 1.51% 상승했다.
애플은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웃돈 분기 실적과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게 상승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 금리 하락에 따른 기술주 강세와 달러 약세 영향에 코스피는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금리 하락에 따라 반도체 업종과 코스닥의 반등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환율과 금리 하락에 국내 증시는 반등 출발할 것"이라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애플과 퀄컴 영향에 기술주 중심의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