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사고로 떠나는 생태관광…"드라마틱 서사가 있는 곳"

오대산국립공원 '사부작史부작 오대로[路]' 운영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조선왕조실록·의궤 오대산사고본이 일제에 약탈당한 후 오대산으로 돌아오기까지의 드라마틱한 서사를 활용한 생태관광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작년부터 운영된 '사부작史(사)부작 오대로[路]'는 수려한 풍광의 자연 속으로 한 걸음씩 걸어 들어가면서 오대산의 역사와 생태를 체험하는 길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환경부 2023년 우수환경교육 프로그램인증을 통해 친환경성, 우수성, 안전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프로그램은 회사거리에서 시작, 선재길을 따라 오대산 사고까지 걸어서 이동하며 조선왕조실록·의궤 소개, 환지본처 과정, 자연생태 해설 등을 체험하도록 진행된다. 오대산 사고에서는 가족일기 만들기 등 아이들과 쉽게 할 수 있는 체험을 통해 추억을 만드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는 남녀노소 제한이 없으며, 5∼9월 2, 4주 차 토요일에 운영된다.

도시락은 준비해야 하며 신청 방법은 국립공원공단예약시스템(https://reservation.knps.or.kr)을 통해 접수해야 한다. 박용우 탐방시설과장은 "오대산의 역사 문화를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생태관광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