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해커조직 '김수키' 사이버보안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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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정부가 공개한 사례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은 지난해 말부터 2024년 초까지 미국 정부와 국제기구 관계자들에게 ‘미국의 대북 정책’을 주제로 열리는 싱크탱크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초대한다는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메일에는 기조연설에 응할 경우 여행 및 숙박 경비를 부담하고 500달러의 연설 비용을 주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미 정부는 “이메일은 합법적인 도메인을 통해 발신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메일 보안 표준인 DMARC를 악용한 사기 계정에서 발송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키는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조직이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12월 김수키를 제재 대상에 추가한 바 있다.
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