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최초 정원형 식물원 '산이정원' 정식 개장

1단계 16만5천㎡ 선공개…테마공원에 미술작품 곳곳 배치
전라남도 최초의 정원형 식물원인 '산이정원'이 4일 정식 개장했다. 보성그룹은 이날 개장식을 열고 전체 공원 면적 52만8천925㎡(16만평) 중 1단계로 16만5천289㎡(5만평)를 선공개했다.

개장식에는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명현관 해남군수, 이병철 ㈜아영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산이정원은 보성그룹이 솔라시도에 조성하는 9개 정원 중 '태양의 정원'에 이어 두 번째로 준공됐다. 이날 문을 연 1단계 부지는 '맞이정원', '노리정원', '물이정원', '동화정원', '약속의 숲', '생명의 나무' 등의 다양한 테마 정원으로 구성됐다.

정원 곳곳에 핀 꽃, 나무와 어우러지는 다양한 미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이날 하루 전국에서 5천여명 이상이 방문하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보성그룹은 전했다. 내년 5월에는 글램핑장, 어린이골프장, 온실 열대식물원, 와이너리 가든 등이 있는 나머지 부지가 개장한다.

전체 부지가 개장하면 전국 13개 식물원 중 두 번째로 크다.

이날 개장식에선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도 열렸다. 어린이 280여명이 산이정원 하늘마루 정원에 모여 사생대회를 펼쳤으며 수상작은 가든뮤지엄에 전시된다.

이 외에도 개장 행사로 '브레드이발소' 기획공연, 증강현실(AR) 보물찾기, 마임공연, 가든음악회, 마술쇼, 가족사진 촬영 등의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입장료와 이용 안내, 행사 소식은 산이정원 공식 홈페이지(www.sanigarde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