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최대 규모 신세계면세점…팝업 매장도 선보여

신세계면세점이 ‘2024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면세점 부문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대형 조형물 설치, 고객 중심 동선 설계 등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공간을 기획하고, 쇼핑 편의성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객 중심 경영이 브랜드 신뢰와 충성도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영업 면적당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빈틈없이 상품을 진열하는 기존 면세점과 차별화할 수 있도록 매장을 꾸몄다. 신세계면세점은 2016년 명동점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이곳에 벨기에 출신 설치미술가 카스텐 휠러의 대규모 설치 미술품 ‘미러 캐러셀’을 설치하는 등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최대 규모의 면세 사업자다. 제1여객터미널, 제2여객터미널과 탑승동에 걸쳐 9907㎡(약3000평) 규모의 면세점을 운영하며 패션부터 화장품·주류·담배까지 400여개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제1여객터미널에는 2030세대를 겨냥해 수십개 상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퍼퓸 아틀리에’, ‘K주얼리 전문관’, ‘주얼리아틀리에’ 등을 조성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부터 팝업 매장을 선보여 고객 만족도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샤넬 뷰티 메가포디움’은 업계 내 최대 규모의 뷰티 팝업 매장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3월부터 인천공항에서 ‘바이레도’와 ‘라브루켓’ 팝업 매장을 운영 중이다.

김세민 기자 unija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