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 아이씨티케이 7일부터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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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공모주이번 주에는 보안 칩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기업) 아이씨티케이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공모가 2만원, 환매청구권 부여
'최대어' HD현대마린 8일 상장
아이씨티케이는 7~8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한다. 2017년 설립된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물리적 복제 방지(PUF) 기술 기반 보안 칩을 상용화한 보안 시스템 반도체 설계전문회사다. PUF는 반도체 소자 제작 시 개별 제품마다 미세한 구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활용해 물리적으로 복제를 방지하는 하드웨어 보안 방식이다.아이씨티케이는 이익 미실현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엔 매출 62억원, 영업적자 24억원을 기록했다. 순손실은 90억원에 달했다. 아이씨티케이는 2025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 매출 190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씨티케이의 공모가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통해 2만원으로 확정됐다. 희망 공모가인 1만3000~1만6000원의 최상단을 초과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783.2 대 1에 달했다.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일반 투자자에게 환매청구권을 부여한다. 일반 투자자는 상장일부터 6개월까지 아이씨티케이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면 공모가의 90% 금액으로 NH투자증권에 주식을 팔 수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시작한 노브랜드는 8일까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이어간다. 노브랜드는 글로벌 의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다. 희망 공모가는 8700~1만1000원이다.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은 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공모가는 8만34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3조7071억원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