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고혈압복합제 아프로바스크 임상 3상 연구결과 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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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베사르탄 단독요법 대비 유의한 혈압 강하 효과 확인한독은 고혈압복합제 ‘아프로바스크’ 3상 임상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테라퓨틱스’에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 아프로바스크는 한독이 사노피와 공동개발한 국내 최초의 이르베사르탄과 암로디핀 복합제다.
노인 및 당뇨병 환자에서도 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 검증
해당 논문은 2건의 아프로바스크 3상 임상시험에 대한 결과로 5월 3일 게재됐다. 이르베사르탄 단일제로 혈압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은 만 19세 이상 성인 본태성 고혈압 환자 총 428명을 대상으로 국내 의료기관 44곳에서 이르베사르탄과 암로디핀 병용요법을 8주간 투여한 후 혈압 강하 효과와 내약성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르베사르탄과 암로디핀 병용요법을 실시한 환자군은 8주 후 이르베사르탄 단일 투여군 대비 혈압 혈압(MSSBP) 강하 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특히 단일제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군에서 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가 확인됐다. 연구기간 중 병용요법 및 단독요법을 실시한 환자에서 약제 관련 이상사례는 각 임상에서 2% 미만이었다.
하위 그룹으로 분석한 65세 이상 고령자와 당뇨병 환자에서도 이르베사르탄과 암로디핀 병용요법은 전체환자군과 유사하게 이르베사르탄 단일제 투여군 대비 유의한 혈압감소 효과를 보였다.
올해 2월 1일 국내 출시된 아프로바스크는 고혈압 치료에서 주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는 안지오텐신차단제(ARB) 계열의 이르베사르탄과 칼슘경로차단제(CCB) 계열의 암로디핀을 결합한 고혈압복합제다. 기존 단일제로 혈압 조절이 어렵거나 여러 약제 복용에 어려움이 있는 고혈압 환자들에게 혈압 조절 효과와 치료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아프로바스크의 주성분 중 이르베사르탄은 단일제 제품으로 아프로벨이 있으며, 아프로벨은 고혈압 환자 대상 혈압 강하 효과뿐만 아니라 고혈압이 동반된 당뇨병 환자 대상 신장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암로디핀은 여러 연구를 통해 혈압 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고혈압 치료제 중 많이 사용되고 있는 성분이다.
한편 한독은 당뇨병 분야에서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고혈압 시장에서 다양한 치료제를 제공하며 오랜 경험을 쌓아왔다. 1964년 이뇨제 라식스 출시에 이어 ACE 억제제 계열 트리테이스, CCB 계열 무노발, ACE 억제제와 CCB 계열 복합제 트리아핀 등으로 고혈압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