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을 빛낸 예술가' 세계적 아카펠라 그룹 비보컬 4년 만에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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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 기대평 이벤트]스페인 정부 선정 '스페인을 빛낸 예술가'에게 주어지는 알마 어워즈를 수상한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비보컬 (b vocal)이 내한공연을 갖는다. 비보컬은 지금까지 한국에서만 100회 이상의 전국 순회공연을 가졌으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아카펠라 그룹으로 유명하다. 이번 내한공연은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것으로, 오는 6월11일 서울 국립극장을 비롯해 김제문화예술회관(7일), 배철수의 음악캠프(12일), 사천문화예술회관(13일), 세종예술의전당(14일), 대구 아양센터(15일) 등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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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공연은 노래뿐만 아니라 환상적인 보컬 퍼커션과 비트박스, 플라멩고 댄스 등을 선보이며 뮤지컬보다 재미있고 오페라보다 짜릿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헨델의 '할렐루야 (Aleluia)', 앤드류 로이드웨버의 <오페라의 유령>과 <맘마미아> 등 뮤지컬 넘버, 존 레전드의 '올 오브 미 (All of me)', 브루노 마스의 '업타운 펑크 (Uptown funk)', 엘튼 존의 '써클 오브 라이프 (The circle of life)'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프로그램에 포함된다. 특히 한국인에게 친숙한 장르의 음악과 명곡을 아카펠라로 재해석 및 편곡, 아카펠라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악기는 인간의 목소리라는 것을 증명할 것으로 기대된다. 1995년 스페인에서 탄생한 5인조 아카펠라 그룹 비보컬은 아우구스토 곤잘레스(변호사), 카를로스 마르코(음악 프로듀서이자 작곡가), 후안 루이스 (오페라 가수이자 플라멩고 댄스 강사), 카를로스 발레도르(뮤지컬 가수), 페르민 폴로(물리학자이자 소믈리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5인 5색 스페인 남성들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전문직을 버리고 오직 아카펠라 음악을 위해 뭉쳤다.
“아무리 훌륭한 음악이라도 대중에게 사랑받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우리는 대중을 행복하게 만들고 사랑받는 아카펠라 음악을 하고 싶다”는 창단 취지에 걸맞게 비보컬은 보컬 퍼커션과 비트박스 등에 유머를 가미한 무대를 펼치며 아카펠라 공연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비보컬은 세계적 권위의 아카펠라 대회 '하모니 스윕스테이크(A cappella competition of Harmony Sweepstakes)'에서 2010년 북미 8개 도시 지역 경쟁을 통해 수백만 보컬그룹 중 최종 선발되며 최우수상, 청중상, 심사위원상 등 5개 부문을 모두 석권, 아카펠라계의 스타로 등극했다. 대회 우승자를 위해 마련된 2011년 '비보컬 뉴욕 브로드웨이 특별공연'은 7일간 전공연 전석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에스피에이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