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현대카드와 손잡고 전용카드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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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PLCC 1위' 현대카드와CJ올리브영이 현대카드와 협업해 연내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인 일명 ‘올리브영 카드’를 내놓는다.
파트너십 맺고 전용카드 출시 예정
CJ올리브영은 현대카드와 PLCC 출시를 골자로 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앞서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만나 양사 간 협업 방향을 논의했다.뷰티업계에서는 1400만명 이상 회원을 확보한 ‘K뷰티 대표 플랫폼’인 올리브영과 ‘PLCC 1위’ 현대카드의 만남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현대카드는 2015년 이마트를 시작으로 네이버, 무신사, 야놀자,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배달의민족, 스타벅스 등 각 분야 업계 1위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PLCC를 선보였다.
올리브영 카드의 구체적인 출시 시점과 내용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해당 카드 사용 시 올리브영 멤버십 관련 추가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고 있다.
올리브영은 현대카드와 협업을 통해 데이터 사이언스에 기반한 브랜딩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초개인화 큐레이션 서비스 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현대카드가 19개 PLCC 파트너사와 조성한 ‘PLCC 생태계’와의 협업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PLCC 생태계에서는 유통·식음료·항공·자동차·패션·금융 등 분야에서 2000건이 넘는 공동 마케팅이 진행 중이다.
이선정 대표는 “데이터 사이언스와 브랜딩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카드와의 PLCC를 통해 기존 올리브영 회원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신규 고객에게는 새로움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