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GGM 노조 민노총 가입 두고 "상생 신뢰 흔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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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35만 대 생산까지 노사민정 협약 차질 없이 지켜져야"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직원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가입 결정에 대해 "상생 협약의 신뢰가 흔들리는 모습"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강 시장은 7일 기자들과 만나 "GGM으로 대표되는 광주형 일자리는 일자리를 통해 ''장과 분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광주의 제안이었다"며 "GGM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노사민정이 합의해 만든 광주형 일자리이지, 기업이나 주주들이 일방적으로 이익을 얻는 구조가 아니다"고 전제했다.그는 "노사민정은 35만대 생산까지 상생 협약을 이행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며 "협약을 지키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지만, 최근 GGM 현장에서 상생 협약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주거비 지원 외에도 다양한 공동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임금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 가장 낮은 1년 차 기술직 보수 총액도 연간 3700만원이 넘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민선 8기 들어 212명에게 20만원씩 지급하던 주거 지원금을 557명·27만2000원으로 늘렸다.하반기부터는 30만원으로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오는 7월 시작되는 GGM 전기차 생산과 판매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광주시는 취득세 50만원을 지원 내용을 추경에 담았다"며 "다시 한번 35만대 생산까지 노사민정 상생 협약이 차질 없이 지켜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