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들라크루아의 여운과 감동, 판화로 다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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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들라크루아, 판화로 다시 만나는 파리의 벨 에포크
한국경제신문사에서 7월 31일까지.
![미셸 들라크루아 'Noël est de retour' /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648112.1.jpg)
이번 전시에선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15점의 작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예술의전당에서 전시한 판화 9점과 2024년 파리 올림픽을 기념해 작가가 올림픽, 월드컵 위원회와 협업해 특별 제작한 판화 4점 등을 한 번에 만나볼 기회다. 들라크루아는 1900년대 파리의 향수를 전하는 화가다. 가벼운 붓 터치와 파스텔톤 색채로 완성한 그의 회화는 과거의 행복한 기억을 소환한다. 그의 작품에는 '호불호가 없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화풍'이란 감상평이 붙는다.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 나의 큰 도시(Paris, ma grand ville)' /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648110.1.jpg)
전시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이처럼 많은 관객이 몰릴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그는 새로운 미술사조를 개척한 거장은 아니다. 이전까지 한국에서 인지도가 높았던 것도 아니다.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을 그린 외젠 들라크루아(1798~1863)와는 다른 작가다. 전시의 흥행 비결을 묻자 들라크루아는 “전시를 위해 매일 한순간도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최선을 다한 열정이 관람객에게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별도 예약 없이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시간은 매일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작품 구매도 가능하다. 문의 사항이 있다면 카카오톡 채널 '한경문화예술'을 추가한 뒤 1 대 1 채팅을 신청하면 된다. 전시는 7월 31일까지.
한편 지난달까지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 '다시 돌아온 다비드 자맹, 프로방스에서 온 댄디보이: 앙코르전'에 출품됐던 다비드 자맹의 회화 40여점은 향후 작가의 국내 전속 갤러리인 비아캔버스에서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