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인하 기대감 속 4일째 소폭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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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 내리고 국제 유가도 소폭 하락4월 고용 데이터 발표이후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7일(현지시간)에도 주요 지수들이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 대부분 내려
S&P500은 전날보다 0.1% 오르면서 5,190포인트 근처에서 움직였다. 나스닥과 다우존스 산업평균도 각각 0.1% 전후에서 움직였다. S&P500과 나스닥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날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bp(1bp=0.01%) 하락한 4.814%를,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4bp 하락한 4.445%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라파 지역에 대한 진격을 시작한 가운데서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전날보다 0.6% 하락한 배럴당 77.99달러를,브렌트유도 0.6% 내린 82.82달러에 거래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월요일까지 3일간 최고의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은 지난 50일 이동 평균선을 넘었으며 이는 시장이 긍정적인 심리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기술 분석가들이 지적했다. 주요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엔비디아는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지분을 축소했다는 CNBC와의 인터뷰 이후 2.5% 하락한 898달러에 거래중이다.
이 날 실적을 발표한 디즈니는 올해 전망치가 기대보다 덜 상향됐다는 평으로 디즈니+ 등 스트리밍 사업부의 첫 흑자전환에도 주가가 4% 하락했다. 지난 해 주가가 3배 오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도 역시 회사의 매출 전망이 높아진 기대에 못미친다는 이유로 급락했다.
인스타카트(CART)는 우버 테크놀로지(UBER)와 제휴해 인스타카트 앱을 통해 레스토랑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발표로 주가가 2.3% 올랐다. 한편 이 날 미니애폴리스 연준의 닐 카시카리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