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신규 브랜드 상업시설 브랜드 '시간(時間)' 선보여

카림 애비뉴 · 파피에르 이어 3번째 브랜드
시계 바늘 형상화…한국의 미 살린 디자인
내달 고양 장항지구 주상복합단지 첫 적용
반도건설이 서정적인 한국의 미(美)를 강조한 새로운 상업시설 브랜드 '시간(時間)'을 내놨다.

반도건설은 상업시설 브랜드 '시간'의 심볼과 로고를 8일 공개했다. '시간'은 2014년 선보인 '카림애비뉴'와 2021년 내놓은 '파피에르'에 이은 반도건설의 세 번째 상업시설 브랜드다. 동탄·김포·세종·고덕·내포 등 주요 신도시에서 검증된 반도건설 상업시설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는 설명이다.'시간'은 '사람이 머무는 곳, 시간을 즐기는 곳, 시간 공간이 되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사람과 공간(상업시설)의 만남으로 완성되는 시간이라는 의미다. 이번 브랜드는 편안함과 차분함을 느낄 수 있는 서정적 색채와 여백의 미 등 세련된 한국적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BI(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시계의 시침과 분침을 표현하는 간결한 선들로 표현했다. 선이 면으로 완성되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공간, 내 삶의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공간을 원고지 형태의 사각 라인에 담아 여백을 살린 디자인으로 나타냈다.

그래픽 모티브(Graphic Motif)는 즐거움과 기쁨이 무한대로 늘어나는 특별한 시간 속에서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쓰이는 공간을 시침과 분침을 패턴화했다. 브랜드 컬러로는 딥 그린과 베이지를 활용해 전통 한지에 스며있는 따스함과 멋스러움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기존 상업시설 브랜드 카림애비뉴와 파피에르가 세계적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강렬하고 화려한 디자인을 강조했던 것과 달리 '시간'은 서정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깔끔한 서체의 국문과 한문을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을 더했다.

반도건설은 새로운 상업시설 브랜드 '시간'을 주상복합단지 '고양 장항 유보라'에 적용한다. 이 단지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지하 2층~지상 47층 6개 동, 총 16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상가 브랜드 '시간'의 핵심 가치는 고객이 누리는 시간 그 자체에 있다"며 "한국의 세련된 멋과 감성을 살린 차분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정다운 만남과 여유 있는 휴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