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의 업무공간 '경복궁 사정전' 상참의 재현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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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사정전 내부에 상참의 재현품 총 14종 20점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했다.이번 전시는 문화재청과 에르메스 코리아가 2015년 '한문화재 한지킴이' 업무협약을 맺고 진행되는 세 번째 협업으로 궁궐 전각 내부에 무형유산 장인들이 제작한 재현품을 전시하여 국민에게 우리 전통공예 기술의 우수성과 격조 높은 궁중 생활상을 생동감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전시된 재현품들은 사정전에서 상참의가 열릴 때 사용되었던 것으로 고증 과정을 거쳐 국가무형유산 소목장·두석장·칠장·입사장·다회장 등 장인들의 손길로 재현됐다. 특히 왕의 어좌의 위치를 고증하여 왕의 의자인 '용교의'와 용교의를 올려두던 '용평상'을 제작·배치하였고, '왕은 맨바닥을 밟지 않는다'는 조선시대 예법에 따라 지의(왕골로 엮은 돗자리)를 내부 바닥에 설치했다.임형택 기자 taek2@hankyung.com
전시된 재현품들은 사정전에서 상참의가 열릴 때 사용되었던 것으로 고증 과정을 거쳐 국가무형유산 소목장·두석장·칠장·입사장·다회장 등 장인들의 손길로 재현됐다. 특히 왕의 어좌의 위치를 고증하여 왕의 의자인 '용교의'와 용교의를 올려두던 '용평상'을 제작·배치하였고, '왕은 맨바닥을 밟지 않는다'는 조선시대 예법에 따라 지의(왕골로 엮은 돗자리)를 내부 바닥에 설치했다.임형택 기자 taek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