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 음악에 숨결을 불어넣는 바이올린 女帝 힐러리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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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힐러리 한의 음악세계 집중분석'Hilary Hahn plays Bach'. 바이올런 여제(女帝) 힐러리 한 데뷔 음반의 제목이다. 물론 지금도 그녀는 최고의 바흐를 선보이지만, 놀랍게도 데뷔 음반도 바로 바흐였다. 1997년 발매된 ‘Hilary Hahn plays Bach’ 음반 안에는 바흐 음악의 최고봉들인 파르티타 2번과 3번 그리고 소나타 3번이 수록되어 있다. 어떤 신예 연주자가 이렇게 용감하게 바흐를 데뷔 음반으로 고를 수 있을까. 요한 세바스찬 바흐는 서양음악사 최초의 음악이자, 최후의 음악으로 불릴 정도로 넘어야 할 높은 산이다. 거장으로 불리는 노령의 연주자들에게도 도전의 영역으로 다가오는게 바로 이 바흐 작품들이다.
데뷔 음반 'Hilary Hahn plays Bach', 젊은 천재의 첫 발
냉철함과 완벽함, '얼음 공주'의 바흐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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