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SK매직 '가전사업' 인수 본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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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전기레인지·오븐 등 3종경동나비엔은 8일 SK매직과 가스 및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사업의 영업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총 인수 금액은 370억원
양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계약을 최종 승인했다. 인수 금액은 370억원이고, 양수·도 날짜는 오는 9월 30일이다.경동나비엔은 SK매직 가스 및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제품을 총판 회사 자격으로 판매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해당 제품 생산 라인을 경동나비엔 경기 평택공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SK매직 브랜드를 없애고 ‘나비엔 매직’으로 브랜드를 전면 전환한다.
이번 계약으로 경동나비엔은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수 대상인 SK매직의 가스 및 전기레인지, 전기오븐을 자사 환기청정기와 연계해 종합적인 실내 공기 질 관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은 2021년부터 ‘3D 에어후드’와 가스레인지, 올메탈 인덕션 쿡탑을 출시, 해당 제품군과 환기청정기를 연동한 ‘환기청정기 키친플러스’를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자회사 경동에버런을 통해 레인지후드 제조업체 ‘리베첸’의 자산을 인수해 레인지후드 제조 기반을 확대하기도 했다.SK매직은 이번 계약으로 확보한 자금을 신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회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정수기, 공기청정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