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男 가고 순정남 통했다"…변우석, 심상치 않더니 '대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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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 오른 변우석'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와 함께 배우 변우석의 행보도 심상치 않다는 평이다.
예능부터 팬미팅까지 '대세' 반열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타이틀 롤 류선재 역을 맡은 변우석은 오는 6월 대만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방콕, 서울, 홍콩 등에서 '2024 변우석 아시아 팬미팅 투어 '서머 레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데뷔 이래 가장 뜨거운 받고 있는 변우석은 앞서 일본에서 팬미팅을 진행하긴 했지만,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모델 출신으로 2016년 tvN '디어 마이 프렌즈'로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힌 변우석은 그동안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tvN '청춘기록', KBS 2TV '꽃 피면 달 생각하고', JTBC '힘쎈여자 강남순', 넷플릭스 '20세기 소녀'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라피를 쌓아왔다. 특히 지난달 8일 첫 방송을 시작한 '선재 업고 튀어'에서 류선재 역을 맡으며 "제대로 터졌다"는 평과 함께 그야말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자신의 위안이 된 스타 류선재(변우석 분)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과거로 가게된 임솔(김혜윤 분)이 비극을 막기 위해 펼치는 고군분투기를 담았다. 변우석은 류선재 역을 맡아 10대부터 2대, 30대까지 연기해내고 있다. 김혜윤과 로맨스뿐 아니라 수영 유망주인 고등학생부터 풋풋한 대학생, 신인 가수부터 수만 명을 열광시키는 대형 밴드의 보컬까지 다양한 설정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변우석의 열연과 함께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도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10화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0%, 최고 7.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5.6%까지 치솟았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1%, 최고 3.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9%, 최고 3.1%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화제성은 시청률보다 더 뜨겁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1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선재 업고 튀어'가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변우석은 김혜윤과 나란히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점수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변우석과 김혜윤은 tvN '눈물의 여왕' 종영과 함께 김수현이 세웠던 역대 화제성 점수 4위 기록을 바로 갈아치웠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굿데이터 원순우 데이터 PD는 "2015년도부터 발표된 출연자 화제성 순위 4위와 5위에 오른 변우석, 김혜윤이 2016년 tvN '응답하라1988' 방영 중 박보검, 혜리, 류준열이 세운 기록을 9년 만에 넘어설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평하기도 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변우석에 대한 방송가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변우석은 오는 12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2022년 주우재, 박경혜 등과 함께 출연한 이후 2년 만에 단독 출격 후 레이스를 펼치는 것.여기에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출연까지 확정지었다. 녹화 시점과 방송일은 미정이지만, 변우석의 출연만으로도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