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에 미쳤네'…영국 래퍼 내한 당시 어땠길래

뉴욕매거진 최고의 라면으로 꼽힌 '신라면'의 다양한 레시피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며 해외서도 각광받고 있다. 각국의 인플루언서들은 신라면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 먹방을 통해 K라면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인다. 이런 가운데 영국 대표적인 래퍼 센트럴 씨(Central Cee)의 내한 당시 모습이 뒤늦게 재조명됐다. 방탄소년단 정국과도 협업했던 센트럴 씨의 신라면 사랑은 유독 각별했기 때문이다.

9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신라면에 중독된 영국 래퍼'라는 제목으로 센트럴 씨가 자신의 SNS에 줄곧 올렸던 신라면 먹방이 공유됐다.그는 지난해 내한 당시 길거리는 물론 호텔 엘리베이터 등에서도 신라면 용기면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당시 센트럴 씨의 SNS에는 TV를 보면서도 신라면을 먹는 모습, 국물 없이 신라면을 비벼놓은 모습 등이 끊임없이 업로드됐다. 그는 심지어 클럽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도 신라면에 시선을 집중한 채 젓가락질을 쉬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저 정도면 찐사랑이다"라며 감탄했다.

최근 해외에서 K라면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농심은 수출 강화를 위해 유럽 판매법인 설립을 검토 중이다. 현재는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베트남 등에서만 해외 법인을 운영 중이다.농심 대표 제품인 신라면의 경우 2021년 처음으로 해외 매출(5000억원)이 국내 매출(43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기준 신라면 국내 매출은 5000억원(41%), 해외 매출은 7100억원(59%)에 달한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신라면 유럽 수출은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고 밝혔다.
신라면을 이용한 세계 각국의 레시피 (출처=인스타그램)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