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풍경·성경 공부 모임…영상으로 접하는 1930년대 한국
입력
수정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움직이는 현대사' 기록 영상 3편 새로 공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현대사 기록 영상 아카이브 플랫폼 '움직이는 현대사: 선명한 역사'에서 영상 3편을 새로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약 13분 분량의 '조선의 파종과 수확' 영상은 한센인을 위해 세워진 대구 애락원의 김장철 풍경을 비롯해 1930년대 한국의 농촌 풍경 등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흑백 화면의 '새벽의 나라' 영상에서는 과거 '동양의 예루살렘'으로 불렸던 평양의 성경 공부 모임 사경회(査經會)와 교인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약 45년간 대구와 경북 곳곳을 누비며 '부해리'(傅海利)라는 한국식 이름으로 잘 알려진 브루엔(1874∼1959) 선교사와 부인 모습을 담은 영상도 공개된다. 25살의 나이에 조선 땅에 도착한 부부와 그들이 만난 한국인의 모습 등이 담겼다.
혼례나 모내기, 추수 등 1930년대 한국인의 일상도 살펴볼 수 있다.
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역사의 어둠 속에서도 빛을 비춘 한국인의 삶과 우리를 도운 선교사들의 모습을 방송과 영상을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사 기록영상 아카이브 플랫폼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한국방송공사(KBS)가 공동으로 만든 서비스로, 한국의 현대사 관련 기록 영상 808편을 제공하고 있다.
박물관은 올해 순종(재위 1907∼1910)의 장례식, 한국에 온 메릴린 먼로, 국회 개회식 등을 기록한 영상 295편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흑백 화면의 '새벽의 나라' 영상에서는 과거 '동양의 예루살렘'으로 불렸던 평양의 성경 공부 모임 사경회(査經會)와 교인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약 45년간 대구와 경북 곳곳을 누비며 '부해리'(傅海利)라는 한국식 이름으로 잘 알려진 브루엔(1874∼1959) 선교사와 부인 모습을 담은 영상도 공개된다. 25살의 나이에 조선 땅에 도착한 부부와 그들이 만난 한국인의 모습 등이 담겼다.
혼례나 모내기, 추수 등 1930년대 한국인의 일상도 살펴볼 수 있다.
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역사의 어둠 속에서도 빛을 비춘 한국인의 삶과 우리를 도운 선교사들의 모습을 방송과 영상을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사 기록영상 아카이브 플랫폼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한국방송공사(KBS)가 공동으로 만든 서비스로, 한국의 현대사 관련 기록 영상 808편을 제공하고 있다.
박물관은 올해 순종(재위 1907∼1910)의 장례식, 한국에 온 메릴린 먼로, 국회 개회식 등을 기록한 영상 295편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