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공급망 솔루션으로 북미 공략

원가 예측하는 기술 탑재
삼성SDS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가트너 공급망 심포지엄 2024’에 참가해 구매 공급망 관리(SRM)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SRM은 제품 생산에 필요한 자재와 부품, 인력과 서비스 등을 효과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협력사 발굴부터 평가, 조달 계획, 위험 관리까지 전 영역을 지원한다. 삼성SDS가 이번에 선보인 SRM은 웹으로 이용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원가 예측 인공지능(AI)을 탑재해 신제품 개발 단계부터 부품 원가 등을 관리할 수 있다.제품 양산 단계에서는 공급망 계획과 연계해 협력사를 지원한다. 삼성SDS는 북미 지역에서 자동차와 하이테크 기업 등을 대상으로 이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다.

세계 최대 공급망 관리 행사인 가트너 공급망 심포지엄은 세계 100여 개 기업에서 4000명에 달하는 전문가가 참여한다. 삼성SDS 관계자는 “SRM SaaS의 뛰어난 기술력을 이번 심포지엄에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지난 2일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를 출시했다. 패브릭스는 영업, 구매, 물류, 경영지원 등 업무 데이터를 생성형 AI와 연결하고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다. 함께 선보인 ‘브리티 코파일럿’은 영상회의 중 발표자 음성을 인식해 실시간 통역을 하거나 자막을 제공하고, 회의록을 작성해준다. 기존에 서비스하던 ‘브리티 웍스’에 AI를 접목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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