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US오픈 테니스 우승 팀, 이번 시즌 끝으로 은퇴

2020년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우승자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이 2024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팀은 1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2024시즌이 나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은퇴를 오래 고민해왔으며 은퇴 이후의 삶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1993년생인 팀은 2020년 US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을 제패했고, 세계 랭킹은 그해 3위까지 올랐다.

2017년 호주오픈부터 2020년 윔블던까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은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만 우승했는데, 팀이 2020년 US오픈에서 '빅3'의 우승 행진을 저지했다.

다만 그는 최근 손목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세계 랭킹도 117위로 내려가 있다. 2018년과 2019년 프랑스오픈, 2020년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했으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에서는 17차례 우승했다.

2020년 US오픈이 그의 마지막 우승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