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뛰어놀자"…서초구 18일 '독 스포츠 축제'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18일 서초문화예술공원 야외무대에서 반려견과 반려가족이 건강하게 즐기는 '2024 서초 독 스포츠 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축제는 '반려견과 함께 걷기', '독 디스크 대회', '독 어질리티 대회' 등으로 구성됐다. 반려견과 함께 걷기는 반려가족과 반려견이 문화예술공원 산책길을 약 20분간 함께 걷는 임무를 수행한다.

코스 중간마다 펫티켓과 관련된 스탬프 투어가 진행되며, 미션 수행과 완주까지 모두 마치면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독 디스크 대회는 원반을 던지면서 음악과 함께 반려견과 호흡하는 프로그램이다. 국제프리스타일 운영 기준에 따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우승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독 어질리티 대회는 반려견이 보호자 지시에 따라 여러 가지 장애물을 뛰어넘는 반려견 스포츠다.

허들 게임, 장애물 달리기 게임 등을 통해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블록을 견주와 함께 쓰러뜨리는 '독 스포츠 고질라 대회', "기다려"를 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기다려 기다려 대회'도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 반려동물 사진 공모전 시상식 ▲ 수의사의 반려견 건강 상담 및 전문 훈련사의 행동교정 상담 ▲ 반려견 무료 미용 ▲ 캐리커처 등이 준비됐다.

세부 내용 확인과 참가 신청은 축제 홈페이지(www.seocho2024.org)에서 하면 된다. 전성수 구청장은 "반려인들과 반려견이 가족 공동체로서 마음껏 뛰놀며 호흡하고 교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하고 공존하는 성숙한 반려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는 '동물친화도시 서초'를 만들기 위해 ▲ 반려견 문화교실 및 반려동물 아카데미 ▲ 찾아가는 반려견 훈련사 ▲ 독 피트니스 ▲ 취약계층을 위한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 ▲ 로드킬 동물사체 주인 찾아주기 및 장례비 지원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