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평창·영월·정선·횡성 등 영서 남부 5개 고을 세곡과 강릉·삼척·울진·옛 평해 등 영동 남부 4개 고을의 세곡을 수납, 보관했다가 서울의 조창인 경창(京倉)으로 운송하는 중요 거점이었다. 조선 후기에는 관선조운(官船漕運)이 쇠퇴하고 사선업자(事船業者)에 의한 임운(賃運)이 행해지면서 그 기능은 쇠퇴했다.
원주시는 흥원창의 아름다운 풍광과 역사적 문화유적지의 의미를 되살리고자 국가 생태탐방로 조성 사업에 나섰다.
국비 10억원 등 총사업비 20억원이 투입된다. 흥원창에 조운선 전망대와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섬강∼남한강 4.4㎞ 구간에 자전거 도로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법천 소공원부터 흥원창까지 탐방로를 추가로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성을 높이고 노을 등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조운선 조형 전망대는 이르면 올해 안에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조운선 전망대가 들어서는 흥원창에 탐방객과 자전거 라이더들이 찾아와 일몰을 감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