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회고록 베스트셀러…"외교안보 성과 자랑하려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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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출간 예정 '변방에서 중심으로'예약 판매 중인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이야기를 다룬 회고록이 베스트셀러가 됐다.
교보문고 5월 2주 정치·사회 1위 기록
文 "자랑 아니다…마음·자세 말하고파"
교보문고가 13일 집계한 5월 2주(6~12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첫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는 정치/사회 부문 1위를 차지했다.해당 신간은 오는 18일 출간 예정이지만, 벌써 리뷰가 26개나 달렸다. 문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매우 기다리던 책", "목차만으로 재임 시절 성공적인 외교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신 모습 그려진다" 등 평가를 내놨다.
그러나 "나라를 야무지게 말아먹은 위선과 가식의 지도자가 펼쳐 보이는 자화자찬의 세계", "이런 책을 찍어내는 출판사나 문재인 전 대통령이나 XXX다" 등 날 선 반응도 나왔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첫번째 회고록이자 외교·안보 편인 '변방에서 중심으로'가 이번 주 금요일(18일) 출간된다. 지금은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판매가 진행 중"이라고 홍보했다.그러면서 "이 책은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의 성과를 자랑하려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며 "이 책에서 나는 문재인 정부가 어떤 구상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했으며, 어떤 마음·자세로 외교, 국방, 보훈, 방산 정책을 다루었는지 말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회고록은 문재인 정부의 외교 안보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와의 물밑 협상 과정과 그들에 대한 문 전 대통령의 평가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을 비롯해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코로나19 방역 등 국방·보훈·방산 정책 과정도 소개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