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화천군수 공약 이행 최고 등급…교육·보육 지원 주목

강원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 SA 획득…탄탄한 재정 한몫

강원 화천군이 전국 최고 수준의 공약 이행 성적표를 받았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최근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민선 8기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도내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SA'(최우수)를 획득했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올해 1월부터 90여일간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약 자료를 대상으로 공약 이행 완료,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일치도 등을 평가했다.

최 군수는 총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는 절대평가에서 5개 항목 합산 총점 83점을 넘어 최고 등급을 받았다.
또 공약에 필요한 재정도 정부 공모사업 선정 등을 통해 대부분 확보가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됐다.

앞서 민선 8기 화천군은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교육 및 보육 등 총 5개 핵심 전략 분야에서 46개의 공약 중 14개를 마쳤고, 나머지 32개의 공약도 추진 중이다.

이중 화천군의 최우선 정책 분야인 교육 및 보육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화천군은 출산 지원금 1인당 300만원 지원을 비롯해 공공 산후조리원 운영, 초등 온종일 돌봄 시설인 화천커뮤니티센터 건립, 대학 등록금 전액 및 거주비 지원, 청소년 해외연수, 대학 진학 컨설팅 등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지역소멸 위기 극복의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잇따른 전국대회 유치로 파크골프 중심지로 만드는 스포츠 마케팅을 비롯해 주거복지 등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최 군수는 13일 "분기별 공약 이행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임기 내 공약이 모두 이행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