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공학 전설'부터 'UAM 거물'까지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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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롱코리아 포럼 2024' 29일 용산 드래곤시티양자기술, 소형모듈원전(SMR), 수소, 우주·방위산업 등 국가 전략기술을 선도해 온 ‘스트롱코리아 포럼 2024’ 행사가 오는 2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 주제는 ‘차세대 통신(NEXT G)과 로보틱스: 새로운 시대’다. 5세대(5G) 통신 이후 6G, 7G 등 차세대 통신 기술과 결합할 인공지능(AI) 모빌리티의 미래 모습을 조망한다.
로봇공학계의 전설로 불리는 로드니 브룩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기계공학과 명예교수(로버스트닷AI 창업자)가 ‘로봇이 클라우드를 만날 때: AI의 파괴적 혁신’을 주제로 기조강연한다. 브룩스 명예교수는 AI로봇 개념을 처음 정립하고 수많은 로봇을 개발해 인류 사회에 공헌해왔다. 이 로봇들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전장에서 폭탄을 해체하거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현장에서 조사·잔해 수거 업무를 맡았다. 그는 또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 탐사선 로버를 여섯 바퀴로 설계하는 데 결정적 계기를 제공했다.세계에서 가장 앞선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기술을 보유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케빈 블랭크스푸어 수석부사장이 두 번째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번 기조연설 때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차세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2.0을 소개한다.
기조연설 이후 세션은 네 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NEXT G,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차다.
삼성전자 선행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의 이주호 펠로(부사장)와 윤영우 LG전자 C&M표준연구소 수석연구위원(상무)이 NEXT G 기술에 관해 논한다. 삼성과 LG가 각각 투자한 로봇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베어로보틱스의 이정호 대표와 존 하 대표도 참석한다.백종윤 네이버랩스 로보틱스&자율주행그룹 부사장은 로봇,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자율주행 세션에서 발표한다. 로봇 세션에선 브룩스 명예교수와 발표자 간 특별 대담이 마련돼 있다.UAM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조비에비에이션의 에릭 앨리슨 부사장은 UAM 세션에 참여한다. 자율주행차와 UAM 양쪽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심현철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도 참석한다. 통신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대표 연구기관 관계자들도 행사장을 찾는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