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에서도 '포효하는 야옹이'효과…밈코인 폭등
입력
수정
이름 차용한 밈코인과 도지코인 등 급등2021년 ‘포효하는 야옹이’(로어링키티)라는 별명으로 비디오게임 소매업체인 게임스탑(GME)의 밈주식 열풍을 주도했던 투자가 키스 길이 소셜미디어에 복귀하자 이 날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탑이 폭등한데 이어 암호화폐 시장에서 밈코인도 폭등했다.
비트코인 62,000달러 안착, 암호화폐관련주식 일제 상승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코인게코 데이터를 인용한데 따르면, 게임스톱과 아무런 합법적인 제휴 관계가 없음에도 게임스톱의 이름, 로고 및 티커를 활용해 1월말에 생성된 암호화폐가 이 날 1,000% 상승했다. 또 작년 12월 ‘로어링키티'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또 다른 토큰도 이 날 400% 이상 상승했다. 키스 길은 2021년 게임스탑에 대한 공매도를 압박하기 위해 소셜미디어 레딧에서 데이트레이더들을 규합해 게임스탑에 대한 랠리를 주도했었다.
한편 이 날 비트코인(BTCUSD)은 미국시장에서 2.34% 오른 62,732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더(ETHUSD)는 1.39% 상승한 2,962달러를 기록했다.
밈코인인 도지코인(DOGEUSD)가 6.42%로 크게 올랐다. 코인베이스글로벌(COIN)은 1.61% 상승한 204달러를 기록했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은 5.34% 상승한 1,243달러를 기록했다. 라이엇플랫폼즈(RIOT)가 5.27%, 마라톤디지털(MARA)이 6.18% 각각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