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정당에 21대 기준 마지막 경상보조금 126억원 지급

민주 52억원, 국민의힘 49억원…조국혁신당 5억원
22대 의석수 반영한 보조금은 3분기부터 지급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올해 2분기 경상보조금 126억3천여만원을 9개 정당에 지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1대 국회 의석수 기준으로 각 정당에 집행된 마지막 경상보조금이다.

의석수가 155석인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많은 51억6천265만4천원(40.87%)을 받았고, 113석인 국민의힘이 48억9천951만4천원(38.79%)을 받았다.

6석인 녹색정의당은 7억413만2천원(5.57%), 5석인 새로운미래는 6억9천525만8천원(5.50%), 4석인 개혁신당은 3억2천973만3천원(2.61%)을 각각 받았다. 의석수가 1석인 정당들의 보조금은 조국혁신당 5억2천752만원(4.18%), 진보당 2억7천140만6천원(2.15%), 자유통일당 3천317만1천원(0.26%), 기본소득당 748만1천원(0.06%) 등이다.

경상보조금은 교섭단체(20석 이상)를 구성한 정당에 총액의 절반을 먼저 균등 배분하고, 5석 이상 20석 미만 정당에는 총액의 5%를 배분한다.

의석이 없거나 5석 미만의 의석을 가진 정당은 최근 선거에서의 득표율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경우 총액의 2%를 준다. 이렇게 배분하고 남은 잔여분 중 절반은 국회의원이 있는 정당에 의석수 비율대로 주고, 나머지 절반은 총선 정당득표 비율에 따라 나눠 지급한다.

5월 30일 임기가 시작되는 22대 국회의원 의석수를 반영한 보조금은 3분기부터 지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