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열린 IR’ 첫 개최...“주주가 묻고 경영진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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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주주는 동등’…기관·개인 구분 없이 공평하게 정보 제공하고 경영진과 ‘소통의 길’ 열어“M&A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주요 방법 중 하나로서 관심을 가져왔고, 앞으로도 기회를 모색할 것입니다. ”
□ 김용범 부회장 “단순 외형 확대보다 주주가지 제고에 집중…좋은 기회 있으면 M&A 모색”
□ “메리츠금융 주주환원 결정 방식, 버크셔 해서웨이와 동일...주주가치 제고에 가장 유리”
“내부투자수익률과 자사주 매입소각 수익률, 그리고 요구수익률 간 비교를 통해 주주환원 비율을 결정하는 것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방식이고, 주주가치 제고에 가장 유리한 방식입니다”“최근 십여 년간 메리츠가 성장한 데에는 과감한 도전과 창의적 시도도 있었지만, 그 못지않게 일상에서의 옳은 결정과 본질에 충실한 결정이 조금씩 쌓여 차이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14일 오후 메리츠금융지주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등을 통해 진행된 메리츠금융지주의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CEO)를 맡고 있는 김용범 부회장은 회사를 둘러싼 여러 현안에 대해 상세하고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이날 컨퍼런스콜이 이전과 달랐던 것은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만 질의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주주들의 궁금증에 경영진이 직접 답을 내놨다는 점이다.앞서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 일반주주들의 질문을 취합했고, 이날 가장 많은 주주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김 부회장이 직접 설명에 나섰다.
일반주주들이 참여하는 이 같은 ‘열린 기업설명회(IR)’는 국내 금융사 중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대주주의 1주와 개인 투자자의 1주는 동등하다’는 메리츠금융지주의 기업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단 한주의 주식을 가진 일반주주의 궁금증에도 경영진이 책임감 있는 설명을 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김 부회장은 이날 향후 사업전략 및 성장계획, 주주환원 정책 등 가장 많은 일반주주들이 질문한 내용에 대해 충실히 답변했다.향후 인수·합병(M&A) 계획을 묻자 김 부회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규모의 경제는 중요하다”면서 “M&A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주요 방법 중 하나로서 관심을 가져왔고, 앞으로도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2014년 아이엠투자증권 인수 후 별다른 M&A 실적이 없었던 것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방법 중 기존산업 확장이 더 매력적이었기 때문이고, M&A 가격이 너무 높아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금융시장이 여러 터뷸런스(turbulence)를 거치면서 아이엠투자증권과 같은 좋은 기회를 줄 것”이라며 “저희는 프라이싱(Pricing) 능력을 더 예리하게 하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것”이라고 설명했다.향후 5~10년 이상의 성장계획에 대해서는 “메리츠는 금융시장의 빠른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장기적 청사진 대신 3년 중기계획을 매년 수정하며 전체 모습을 잡아간다”면서 “그런 맥락에서 10년 후 모습을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기존의 은행지주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규모가 훨씬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메리츠금융은 증권과 보험이 저성장 산업이라는 통념을 깨고 최근 10여 년 동안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 왔다.
김 부회장은 이러한 성장세의 비결 중 하나로 3년간의 중기 계획을 기반으로 과감하게 도전하고 실행하는 기업문화를 꼽았다. 특히 전체적인 목표를 경영진이 Top-down으로 제시하는 게 아니라, bottom-up으로 각 부서와 구성원들이 현장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집중했기 때문에 빠른 성장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메리츠금융그룹이 주주환원규모를 결정하는 변수와 향후 주주환원 계획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을 내놨다.
그는 “주주환원규모를 결정하는 변수는 3가지”라며 “주주환원 하지 않고 내부투자 했을 때 주주의 가치 증가를 만들어내는 세후 한계 내부투자수익률과 자사주 매입소각 수익률(fPER의 역수), 현금 배당의 수익률인 메리츠금융지주 주식의 요구수익률”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3가지 변수 간 비교를 통해 주주환원 비율을 결정하는 것은 미국의 버크셔 해서웨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가장 유리한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주주환원 계획에 대해서는 “2025 회계연도까지는 내부투자수익률을 제외한 자사주 매입소각 수익률과 현금 배당 수익률간의 경합을 통해 당기순이익의 50% 이상 주주환원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2026 회계연도부터는 정해진 주주환원비율이 없으며, 3가지 변수 순위에 따라 주주환원규모와 내용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ROE 목표 및 전망과 관련해서는 “단기 이익이라는 유혹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목표를 설정하지 않지만, ROE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단, ROE 하한선은 10%로 하고 그 이상의 성과를 내면 철저히 보상해서 임직원의 이해를 주주의 이해와 일치시키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개년 동안 메리츠금융지주의 평균 ROE는 22.4%로 다른 지주사 대비 약 14%포인트(p) 이상 높은 수준이다. 메리츠화재는 평균 20%대 중후반, 메리츠증권은 평균 10%대 중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메리츠금융그룹은 지난 2022년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내용의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는 등 그동안 국내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선진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면서 대표적인 ‘밸류업 선도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법으로 보호되는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본 이메일의 공개, 복사, 배포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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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제공=메리츠증권, 기업이 작성하여 배포한 보도자료.